
에너지 음료 판매금지를 추진하는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포르투갈 정부가 만 16세 미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 음료 판매금지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유로뉴스 보도에 따르면 포르투갈 보건총국(DGS)은 청소년의 에너지 음료 접근 자체를 차단하기 위해 광고 제한과 판매 중단 조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포르투갈을 비롯한 유럽 국가들의 에너지 음료 규제 현황과 청소년 건강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우리가 알아야 할 위험 신호들을 2025년 최신 정보로 정리했습니다.
목차
- 1. 포르투갈, 에너지 음료 판매금지 본격 논의
 - 2. 유럽 각국의 에너지 음료 규제 현황
 - 3. 에너지 음료가 청소년에게 위험한 이유
 - 4. 에너지 음료 한 캔의 충격적인 성분 분석
 - 5. 청소년 에너지 음료 소비 실태와 통계
 - 6. 에너지 음료 부작용과 건강 위험 신호
 - 7. 자주 묻는 질문 (FAQ)
 
포르투갈, 에너지 음료 판매금지 본격 논의
포르투갈 보건부 산하 보건총국(DGS)은 만 16세 미만 청소년에게 에너지 음료 광고를 금지하고 공립학교 내 판매를 전면 중단하는 조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DGS는 공공장소에서의 광고 제한이나 특정 장소에서의 판매 금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청소년의 접근 자체를 차단하기 위해 아예 에너지 음료 판매금지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포르투갈 정부는 영국 정부가 추진 중인 미성년자 판매 제한 방안이 효과를 입증하면 같은 정책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포르투갈 내 에너지 음료 소비 급증에 대한 위기감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현지 대형 마트의 에너지 음료 판매량은 불과 2년 만에 약 50% 폭증했으며, DGS 조사에 따르면 10대 청소년의 약 44.5%가 지난 1년간 한 번 이상 에너지 음료를 마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3.5%는 지난 한 달 내 최소 한 차례 섭취한 경험이 있어 청소년들의 에너지 음료 의존도가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줍니다.
유럽 각국의 에너지 음료 규제 현황
포르투갈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에너지 음료 판매금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노르웨이는 2025년 1월부터 만 16세 미만에게 에너지 음료를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을 시행할 예정이며, 스페인, 독일, 슬로베니아, 헝가리 등도 관련 논의를 진행 중입니다. 영국에서는 어린이 세 명 중 한 명이 매주 에너지 음료를 마시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영국의 대형 마트들은 이미 자율적으로 청소년 판매를 중단했지만 소비는 줄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영국 정부는 보건 전문가, 교육계, 제조업계, 일반 시민 등을 대상으로 12주간 공청회를 열어 구체적인 입법 근거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각국 정부는 단순한 경고 수준을 넘어 법적 차원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 국가 | 규제 내용 | 시행 시기 | 
|---|---|---|
| 노르웨이 | 만 16세 미만 판매 금지 | 2025년 1월 | 
| 포르투갈 | 광고 금지 및 판매 제한 검토 | 논의 중 | 
| 영국 | 미성년자 판매 제한 입법 추진 | 공청회 진행 중 | 
| 스페인·독일 | 규제 방안 검토 | 논의 중 | 
에너지 음료가 청소년에게 위험한 이유
청소년 에너지 음료 섭취가 위험한 이유는 과도한 카페인과 당분 함량 때문입니다. 500㎖짜리 에너지 음료 한 캔에는 설탕 4g 봉지 14개 분량의 당분이 들어 있고, 카페인은 코카콜라 330㎖ 캔 5개에 해당하는 양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성장기 청소년의 신체는 성인보다 카페인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같은 양을 섭취해도 부작용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들 사이에서 에너지 음료를 알코올과 함께 섭취하는 위험한 습관이 퍼지고 있어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음료와 알코올의 혼합 섭취는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으며, 카페인이 알코올의 진정 효과를 가려 과음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습니다. 또한 에너지 음료의 높은 당분 함량은 비만, 당뇨병, 치아 건강 악화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 심혈관계 부담: 카페인과 타우린 등의 성분이 심박수를 증가시키고 혈압을 상승시킵니다. 
성장기 청소년의 심장은 이러한 급격한 변화에 취약하며, 기저 심장 질환이 있는 경우 특히 위험합니다. - 수면 장애: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불면증을 유발하고 수면의 질을 저하시킵니다. 
청소년기에는 충분한 수면이 성장과 학습에 필수적이지만, 에너지 음료는 이를 방해합니다. - 정신 건강 영향: 카페인은 불안감과 긴장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과다 섭취 시 손 떨림, 두통,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청소년의 에너지 음료 섭취와 우울증, ADHD 증상 악화 사이의 연관성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 중독성과 의존: 규칙적인 에너지 음료 섭취는 카페인 의존을 만들 수 있습니다. 
섭취를 중단할 경우 두통, 피로, 집중력 저하 등의 금단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청소년기에 카페인 중독이 형성될 위험이 있습니다. 
에너지 음료 한 캔의 충격적인 성분 분석
일반적인 500㎖ 에너지 음료 한 캔의 성분을 분석하면 그 위험성을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카페인 함량은 평균 150-200mg으로, 이는 커피 2-3잔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청소년의 일일 카페인 권장량이 100mg 이하인 점을 고려하면 에너지 음료 한 캔만으로도 권장량을 훨씬 초과하게 됩니다. 당분 함량은 약 50-60g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하루 당 섭취량인 25g의 2배가 넘습니다.
에너지 음료에는 카페인과 당분 외에도 타우린, 과라나, 인삼 추출물 등 각성 효과를 높이는 다양한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성분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 단순히 카페인만 섭취했을 때보다 더 강한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에너지 음료는 탄산음료 형태로 제공되어 흡수 속도가 빠르며, 이는 혈당과 카페인 수치를 급격히 상승시켜 신체에 부담을 줍니다.
청소년 에너지 음료 소비 실태와 통계
포르투갈 보건총국(DGS)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대 청소년의 44.5%가 지난 1년간 한 번 이상 에너지 음료를 마셨으며, 33.5%는 지난 한 달 내 최소 한 차례 섭취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현지 대형 마트의 에너지 음료 판매량은 불과 2년 만에 약 50% 급증했습니다. 영국에서는 어린이 세 명 중 한 명이 매주 에너지 음료를 마시는 것으로 추정되며, 대형 마트들이 자율적으로 청소년 판매를 중단했음에도 소비는 줄지 않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에너지 음료를 선호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학업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 해소, 운동 능력 향상, 친구들과의 사교 활동 등이 주요 동기로 꼽힙니다. 하지만 에너지 음료는 일시적인 각성 효과만 제공할 뿐 근본적인 피로 해결책이 되지 못하며, 오히려 수면 부족과 피로 누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구분 | 에너지 음료 | 콜라 | 커피 | 
|---|---|---|---|
| 카페인 | 150-200mg | 약 35mg | 80-100mg | 
| 당분 | 50-60g | 약 55g | 0g (무가당) | 
| 칼로리 | 200-250kcal | 약 210kcal | 5kcal 미만 | 
| 타우린·각성물질 | 1000mg 이상 | 없음 | 없음 | 
에너지 음료 부작용과 건강 위험 신호
에너지 음료 부작용은 섭취 직후부터 나타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급성 부작용으로는 심박수 증가, 불안, 두통, 불면증, 탈수, 혈압 상승, 손 떨림, 소화 장애 등이 있습니다. 청소년이 “엄마,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라고 호소하는 경우는 에너지 음료의 과도한 카페인 섭취로 인한 심박수 증가와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장기적인 건강 위험으로는 비만, 제2형 당뇨병, 심혈관 질환, 치아 부식 등이 있습니다. 특히 에너지 음료를 알코올과 함께 섭취하는 경우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크게 증가하며, 카페인이 알코올의 억제 효과를 가려 위험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기저 심장 질환이 있는 청소년의 경우 에너지 음료 섭취가 심각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신호: 가슴 통증이나 압박감, 불규칙한 심장 박동, 심한 두통이나 현기증, 호흡 곤란, 구토나 심한 복통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 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카페인 과다 섭취나 심혈관계 문제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 에너지 음료 섭취 후 주의해야 할 증상: 평소보다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두근거림, 불안감이나 초조함, 손 떨림, 수면 장애, 두통, 소화 불량 등이 나타나면 에너지 음료 섭취를 중단하고 충분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 장기 섭취 시 나타날 수 있는 문제: 카페인 의존성 형성, 만성 불면증, 불안 장애 악화, 위장 장애, 치아 건강 악화, 비만 및 대사 증후군 위험 증가 등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성장기 청소년의 경우 영양 불균형과 성장 저해의 우려도 있습니다. - 에너지 음료 대안: 피로를 느낄 때는 에너지 음료 대신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식사, 적절한 수분 섭취, 가벼운 운동이 권장됩니다. 
일시적인 각성이 필요한 경우 소량의 커피나 녹차를 선택하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에너지 음료 판매금지 국가는 어디인가요?
2025년 기준으로 노르웨이는 만 16세 미만에게 에너지 음료 판매를 금지하는 법을 1월부터 시행합니다. 포르투갈, 영국, 스페인, 독일, 슬로베니아, 헝가리 등도 미성년자 대상 에너지 음료 판매 제한 또는 광고 금지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경우 대형 마트들이 이미 자율적으로 청소년 판매를 중단했으며, 정부 차원의 입법을 추진 중입니다.
Q2. 청소년이 에너지 음료를 마시면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청소년은 성인보다 카페인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에너지 음료 한 캔에 들어있는 카페인 150-200mg은 청소년 일일 권장량 100mg을 초과합니다. 과도한 카페인과 당분 섭취는 심박수 증가, 불안, 불면증, 두통 등의 즉각적인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심혈관 질환, 비만, 당뇨병 위험을 높입니다. 특히 성장기 청소년의 경우 수면 장애로 인한 성장 저해와 학습 능력 저하도 우려됩니다.
Q3. 에너지 음료 한 캔에는 얼마나 많은 카페인과 당분이 들어있나요?
일반적인 500㎖ 에너지 음료 한 캔에는 카페인 150-200mg과 당분 50-60g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코카콜라 330㎖ 캔 5개의 카페인, 설탕 4g 봉지 14개 분량의 당분에 해당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당 섭취량을 25g 이하로 권장하는데, 에너지 음료 한 캔만으로도 이 기준의 2배를 초과하게 됩니다.
Q4. 에너지 음료를 마신 후 심장이 빨리 뛰는데 위험한가요?
에너지 음료 섭취 후 심박수 증가는 카페인과 각성 성분의 일반적인 부작용입니다. 그러나 가슴 통증, 불규칙한 심장 박동, 호흡 곤란, 심한 두통이나 현기증이 동반되면 즉시 의료 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기저 심장 질환이 있는 경우 에너지 음료가 심각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섭취를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심박수 증가가 지속되거나 불편함이 있다면 에너지 음료 섭취를 중단하고 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Q5. 에너지 음료 대신 피로 해소에 좋은 방법은 무엇인가요?
근본적인 피로 해소를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청소년 8-10시간), 규칙적인 식사, 적절한 수분 섭취, 가벼운 운동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일시적인 각성이 필요한 경우 소량의 커피(100mg 이하)나 녹차를 선택하는 것이 에너지 음료보다 안전합니다. 비타민 B군이 풍부한 식품(통곡물, 견과류, 녹색 채소)을 섭취하고, 스트레스 관리와 규칙적인 생활 패턴 유지도 중요합니다.
마무리
포르투갈을 비롯한 유럽 국가들의 에너지 음료 판매금지 움직임은 청소년 건강 보호를 위한 중요한 조치입니다. 10대 청소년의 절반 가까이가 에너지 음료를 섭취하고 있으며, 과도한 카페인과 당분 함량으로 인한 건강 위험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심박수 증가, 불안, 불면증 등의 즉각적인 부작용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 비만, 당뇨병 등 장기적인 건강 문제도 우려됩니다.
에너지 음료는 일시적인 각성 효과만 제공할 뿐 근본적인 피로 해결책이 되지 못합니다.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식사, 적절한 운동이 가장 중요합니다. 자녀가 에너지 음료를 자주 찾는다면 그 이유를 파악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더 자세한 건강 정보는 건강보험공단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